3,800만명의 미국인이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한 것으로 집계됐다.
14일 CDC 집계에 따르면, 이날 현재 1차 접종을 마친 사람은 2892만 2,270명으로 나타났다. 이들 중 2차 접종까지 마친 사람은 1407만 7,440명이었다.
CDC는 이날 현재 1차와 2차 접종자를 합쳐 총 5288만4356회 분의 백신이 주사돼 하루 평균 약 160만 명이 백신을 맞았다고 밝혔다.
이는 공급된 백신 7005만7800회 분의 약 72%에 해당한다.
로셸 월렌스키 CDC 국장은 올 여름이 끝나기 전까지 국민 전체가 접종하기에 충분한 백신을 확보할 것이라고 밝혔다.
오리건, 뉴멕시코, 워싱턴주 등에 비해 백신 접종이 더디게 진행되고 있는 캘리포니아주는 이날 현재 449만 3,220명이 1차 접종을 마쳤고, 128만 7,390명이 2차 접종까지 완료한 것으로 나타났다. 582만회 분량의 백신이 주사된 셈이다.
이는 캘리포니아 주민 10만명당 1만 1,132명이 1차 접종을 마친 것으로 캘리포니아 주민 10명 중 9명이 아직까지 1차 접종도 받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한편 이날 현재 미국의 누적 확진자는 2741만 7,468명, 누적 사망자는 48만 2,536명으로 집계됐다.
<김치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