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백악관 관계자가 지난 1 월 6 일 의사당 사태 며칠 동안 Proud Boys 회원과 연락을 취해온 것으로 밝혀졌다.
정치전문매체 ‘더힐’은 6일 뉴욕타임스를 인용해 FBI가 위치, 셀룰러 및 통화 기록 데이터를 분석해 이같은 결론을 내렸다고 보도했다.
뉴욕타임스는 이날 FBI가 트럼프 전 대통령 재임 당시 백악관 관계자와 프라우드 보이스 멤버와의 통화 기록을 확보했다고 보도했다.
FBI는 트럼프 전 대통령의 측근이나 의회 내 보수파 의원 등 정치권 인사들이 의사당 난입사태와 관련이 있는지를 수사 중이다.
뉴욕타임스는 하지만 전화 데이터 중 어느 것도 폭도들과 의회 의원들 사이에 어떤 연관성은 없었다고 언급했다.
신문에 따르면, 백악관 관계자와 Proud Boys 간의 전화 통화 내용을 밝혀지지 않았으며, 관계자 이름도 공개되지 않았다.
이전 트럼프의 오랜 측근 로저 스톤은 지난 2019년 프라우드 보이즈와 연루된 혐의로 조사를 받기는 했지만 혐의는 제기되지 않았었다.
연방 법무부와 FBI는 의사당 사태와 관련 Stone을 수사 대상에 올렸다. Stone은 앞서 그날 워싱턴 D.C.에 있었지만 의사당 사태에 관여하지는 않았다고 주장했다.
앞서 프라우드 보이스의 엔리케 타리오 대표는 뉴욕타임스에 의사당 난입 사태 전날 트럼프 전 대통령의 측근인 로저 스톤과 통화를 한 적이 있다고 인정했지만 스톤의 연설을 듣기 위해 통화를 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 박재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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