렌터카를 하루 렌트하는데 비용이 $300 이상 들 수 있다.
CNN은 올랜도에서 가장 저렴할 것으로 예상되는 기아 리오 차를 하루 렌트하는데 300달러 이상이 필요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당장 다음 주 올랜도를 예로 들면 4월 2일(금)부터 4월 4일(일)까지 3일 차를 렌트하는 비용은 900달러대에 형성돼 있다. 더 작은 소형차의 경우는 700달러 선에서 예약이 가능했다.
렌터카 부족현상으로 지난 봄방학 때 부터 렌터카 업체의 가격 상승은 눈에 띄게 크게 증가했다.
코로나 19 팬데믹 상황에서 항공객 이용객 수가 뚝 떨어지고, 여행객 수가 급감하면서 렌터카 업체들은 차량 주차 문제로 큰 고민을 했다.
야구장 주차장에 주차장을 대여해 주차하는 등 주차 문제로 고민하던 렌터카 업체들은 렌터카들을 중고차 시장에 대거 팔아 치운 것으로 나타났다.
그리고 1년간의 팬데믹 상황이 지나고 여행객들이 하나 둘 렌터카를 찾지만 새차를 다시 주차장에 채워 넣는데에 문제가 생겼다.
반도체 생산 문제로 자동차 생산 업체들의 자동차 생산이 큰 차질을 빚으면서 렌터카 업체가 차량 확보에 비상이 걸린 것이다. 때문에 렌터카 부족 현상이 가격 상승으로 이어지고 있다.
엔터프라이즈 등 렌터카 업체들은 “신차를 확보하는데 어려움이 있는 것은 사실” 이라며 “봄방학은 지났지만 여름 방학이나 휴가철 예약이 벌써 진행되고 있다”고 말하고, “여행을 계획중이고 렌터카를 이용할 계획이라면 빨리 예약해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허츠(Hertz)의 경우 지난해 보유하고 있는 렌터카 20만대 이상을 중고차 시장에 판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렌터카 보유량의 42%에 해상되는 숫자다.
이같은 이유로 지난해 5월과 6월 렌터카 업체가 신차를 사들인 규모는 그 전해에 비해 90% 이상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박성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