뚜렷한 감소세를 나타내던 코로나 신규 확진자수가 다시 증가세로 돌아서 연방 보건당국이 바짝 긴장하고 있다.
28일 뉴욕타임스는 각 주들의 봉쇄가 완화되고 최근 변이 바이러스가 확산되면서 신규 확진자가 다시 증가세를 나타내고 있다고 보도했다.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지난 주 1일 평균 신규 확진자는 6만1,545명으로 2주 전 보다 11% 증가했다.
신문은 이같은 신규 확진자 증가세 반전은 보건전문가들이 3월말 신규 확진자 발생이 상향 곡선을 그리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던 것과 일치한다고 지적했다.
확진자가 다시 늘고 있는 것은 영국발 ‘B.1.1.7’ 변이 바이러스가 유럽을 거쳐 미국에서 확산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일부 보건전문가들은 분석하고 있다.
이 변이 바이러스 확진자는 8,337명으로 집계됐으나 실제는 이보다 훨씬 더 많을 것으로 전문가들은 추정하고 있다.
신문은 이 변이 바이러스가 전염성이 강하고 치명률이 높아 급속도로 확산될 가능성이 크다고 우려했다.
영국발 변이바이러스는 일반 코로나19보다 50% 이상 더 강해 백신 면역효과를 상쇄하게 될 것으로 전문가들은 우려하고 있다.
<박재경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