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가장 잡기 어려웠던 도망자 Top 15 중 한 명이 LA에서 포착됐다.
27일 NBC뉴스의 보도에 따르면 1966년 14세의 메리 델렌 디너를 살해한 혐의로 종신형을 선고받고 오하이오 교도소에 수감 중이다가 1973년 탈옥한 레스터 유뱅스가 LA지역에서 발견됐다.
유뱅스는 1973년 12월 크리스마스 쇼핑을 허용받고 쇼핑을 한 후 약속된 장소에 나타나지 않으면서 지난 15년간 U.S. Marshals Service의 수배 대상이 되어왔다.
최근 가디나 지역의 물침대 공장에서 사람들과 어울리는 모습이 포착되면서 정부의 감시망에 걸려들었다.
유뱅스는 가디나, 사우스 엘에이, 롱비치, 노스 헐리웃 등에서 거주해온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1980년대 후반이나 90년대 초반에는 린우드의 세인트 프란시스 병원에서 청소부로 일했던 것으로 보인다.
현재 70대 중반인 유뱅스는 사라졌을 당시 신장 5푸트 11인치, 몸무게 175파운드, 갈색 눈동자의 흑인 남성으로 묘사됐다.
또한 왼쪽 눈 아래에 점이 있다. 유뱅스는 빅터 영이라는 가명을 써온 것으로 추정된다.
현상금 5만 달러가 걸려있으며, 유뱅스에 관한 제보는 Northern Ohio Violent Fugitive Task Force 전화 1-877-926-8332 또는 1-866-492-6833이나 www.usmarshals.gov/tips/index.html를 이용하면 된다.
<강수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