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자동차의 지난 3월 미국 판매 실적이 사상 최대 실적을 올렸다.
현대자동자 미국 법인은 1일 홈페이지를 통해 3월 판매량이 지난해 3월 대비 115% 증가해 7만5, 403대를 기록했으며, 이는 현대차 역대 최대 기록이라고 발표했다.
현대차 미국법인 랜디 파커 전국 판매담당 수석 부사장은 “3월과 1분기에 역사적인 실적을 올렸다”며 “강한 소비자 신뢰도, 안정적 재고, 경쟁력있는 라인업, 소비자의 관심을 끈 광고, 딜러들의 노력이 합쳐져 이같은 결과를 만들어냈다”고 말했다.
현대차는 2021년 1분기에만 16만 7,130대를 판매해 전년 동기의 13만 875대에 비해 28%의 판매 신장을 기록했다.
모델별로는 투싼(1만5,744대), 아반떼(1만2,453대), 싼타페(1만1,538대) 순으로 많이 판매된 것으로 나타났다.
팰리세이드(9천184대)와 코나(1만416대), GV80(1,636대)은 출시 이후 월 판매 역대 최다 기록을 달성했다.
현대차의 이같은 실적은 일반 소비자 대상 소매 판매가 급증했기 때문에 가능했다.
기업과 렌터카 업체 등에 공급하는 플리트 판매가 48% 감소했지만, 일반 소비자 대상 소매판매가 무려 153% 늘었다.
스포츠유틸리티차(SUV)는 지난해 같은 달보다 141.1% 증가한 5만1,116대를 판매했다. 제네시스 브랜드 판매는 3,006대로 210.2% 늘었다.
<김치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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