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초청으로 5월 후반기 워싱턴 D.C.를 방문해 한미 정상회담을 개최할 예정이라고 16일(한국시간) 청와대가 발표했다.
청와대 강민석 대변인은 이번 정상회담 시 양국 정상은 굳건한 한미동맹의 지속적인 발전과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 및 항구적 평화 정착의 진전을 위한 한미 간의 긴밀한 공조 방안 등에 대해 심도 있게 논의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강 대변인은 “이번 문재인 대통령의 방미 및 한미 정상회담은 한미동맹과 양국 국민 간 우정에 대해 양국이 부여하는 중요성을 잘 보여주는 것으로 평가된다”고 말했다.
청와대는 문재인 대통령의 미국 방문 관련 상세 일정에 대해서는 한미 간 계속 조율 중이라고 밝혔다.
백악관도 15일 조 바이든 대통령이 5월 하순 문재인 대통령과 만날 것이라고 밝혔다.
젠 사키 백악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바이든 대통령은 5월 후반에 문 대통령을 백악관에서 맞이하기를 고대하고 있다“며 내달 하순 한미 정상회담 개최 사실을 확인했다.
사키 대변인은 정상회담 날짜와 관련해선, 양측이 여전히 날짜를 마무리 짓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 정상회담은 문 대통령이 바이든 대통령의 초청으로 워싱턴DC를 방문하는 형식으로 이뤄진다.
<김치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