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4일 독립기념일 전국 곳곳에서 대규모 불꽃놀이 행사가 이어졌다.
LA 인근에서도 지난해 코로나 바이러스 팬데믹 기간으로 불꽃놀이 행사가 치러지지 못했고, 2년만에 불꽃놀이 행사가 펼쳐졌다.
불꽃놀이 행사는 대부분 9시 부터 시작된 곳이 상당수였고, 많은 시민들이 피곤한 몸을 이끌고 늦은 귀가를 했지만 잠자리에 들기는 쉽지 않았다.
불법 불꽃놀이 때문이었다.
LA 카운티 소방국은 5일 오전 4일 불법 불꽃놀이로 발급된 티켓이 1천여장이 넘는다고 밝혔고, 밤새 업무가 마비될 정도로 불법 불꽃놀이 신고가 이어졌다고 밝혔다.
특히 소음이 너무 크다거나, 오랫동안 불법 불꽃놀이가 동네 골목에서 진행되고 있는데도 경찰이 출동하지 않고 있다는 불만을 나타낸 것으로 전해졌다. 일부 시민들은 총격전이 벌어지고 있는 줄 알았다거나, 전쟁터에서 잠을 어떻게 자냐고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LA 카운티 셰리프국은 아직 불법 불꽃놀이 단속 관련 보고서가 집계되지 않았다며 구체적인 수치는 5일 오전까지 발표하지 않았다.
한편 시민들은 불법 불꽃놀이와 관련해 무관용 원칙으로 단속하겠다는 셰리프와 LA 경찰국, 그리고 소방국의 안일한 대처에 한목소리로 비판했다.
불법 불꽃놀이를 금지한다고 하지만 곳곳의 대형 마켓 타겟이나 랄프스, 그리고 본스 등에서 판매되있는 불꽃놀이 세트를 지적하고, LA 외관지역만 나가도 따로 불꽃놀이 제품을 파는 임시 판매소가 들어서는등 원칙적인 단속 없이 시민들만 단속한다고 비난했다.
<박성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