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민세관단속국(ICE) 산하 국토안보수사국(HSI)이 지난 2일 멕시코 바하캘리포니아 멕시칼리 지역에서 183피트 길이의 지하터널을 발견했다. 이 지하터널은 마약 카르텔이 멕시코산 마약을 샌디에고 지역으로 운반하는 데 사용한 것으로 지하 22피트 깊이에 굴착된 것으로 밝혀졌다.
이번 마약운반 지하터널 적발에는 멕시코 연방 당국과 ICE가 긴밀히 공조했다.
HSI 특수 요원과 멕시코 당국은 국경 근처에 있는 한 주택 내부에서 터널을 발견하고 마약 밀매 조직(DTO)이 약 4피트 x 3피트의 터널을 거의 22피트 지하에 팠다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12피트 x 10피트 크기의 입구가 있는 터널은 국경의 미국 쪽에는 출구가 아직 없는 것으로 확인됐으며 터널에 전기, 환기, 카트가 있는 철도 시스템 및 전기 호이스트가 장착되어 있었다.
HSI 샌디에고 지부 카델 모란트 수사관은 “이러한 유형의 터널을 통해 마약 밀매자들이 은밀히 미국-멕시코 국경 전역에서 불법 활동을 수행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 터널이 폐쇄되면 마약 밀매 조직에 큰 타격을 입힐 것으로 당국은 기대했다.
HSI는 이터널을 통해 마약뿐 아니라 무기, 밀입국 등이 이뤄지는 것으로 판판하고 있다.
HSI는 ICE의 주요 수사 기관으로 초국가적 범죄 및 위협, 특히 국제 무역, 여행 및 금융이 이동하는 글로벌 인프라를 악용하는 범죄 조직 조사를 담당한다.
산하 수사인력만 1만 400명 이상의 대규모 조직으로 미 전역 220개 도시와 53개국의 80개 해외 지사에 할당된 7,100명 이상의 특수 에이전트들이 파견되어 있다.
HSI는 국토안보부의 해외관련 수사기관 중 가장 큰 규모이다.
<박재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