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적 없었다…위중증 634명·사망 52명 ‘동시 최다’
코로나19로 사망한 환자가 하루 52명, 위중증 환자가 634명으로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 신규 확진자는 4068명으로 사흘 만에 다시 4000명대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27일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는 4068명이다. 지난 24일 4116명 이후 역대 두 번째로 많은 수치다.
재원 중인 위중증 환자는 634명으로 5일 연속 역대 최다 수치다. 주간 일평균 위중증 환자 수는 575명이다.
위중증 환자 수는 지난 17일 522명으로 처음 500명대를 기록했다. 22일 이후 515명→549명→586명→612명→617명→634명으로 매일 증가 추세다.
일일 신규 입원 환자는 640명으로, 전날(704명)보다 64명 감소했다. 최근 일주일간 하루 평균 617명씩 입원했다.
사망자는 52명으로 지난해 12월29일 40명이 숨졌다고 보고된 이후 가장 많으며, 처음으로 50명을 넘어섰다. 연령대별로 80세 이상 34명, 70대 11명, 60대 5명, 40대 2명이다.
사망한 40대 2명은 모두 백신을 접종하지 않았으며, 1명은 기저질환이 있고 다른 1명은 기저질환 유무를 조사 중이다.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에 따르면 전날 오후 5시 기준 전국 중증환자 전담 병상 1135개 중 845개(73.2%)가 사용 중이다.
유행이 집중된 수도권의 중환자실 병상 가동률은 83.5%로 전날보다 0.4%포인트 줄었다. 시·도별 가동률은 서울 83.8%, 경기 83.1%, 인천 83.5%다. 서울 56개, 경기 49개, 인천 13개 등 수도권에 118개만 남았다.
이날 0시 기준 재택치료 대상자는 총 7764명이다. 서울 4008명, 경기 2815명, 인천 368명, 부산 86명, 대구 90명, 광주 31명, 대전 13명, 세종 2명, 강원 95명, 충북 21명, 충남 93명, 전북 10명, 전남 9명, 경북 31명, 경남 50명, 제주 42명이다.
수도권에서 하루 이상 병상 배정을 기다리는 대기자는 1167명이다. 1일 이상 541명, 2일 이상 318명, 3일 이상 133명, 4일 이상 175명이다. 대기자 중 70세 이상 고령은 498명, 고혈압,당뇨 등 질환 및 기타사항은 669명이다.
국내 발생 확진자는 4045명이다. 지역별로 서울 1881명, 경기 1105명, 인천 287명 등 수도권에서 3112명(81.2%)이 발생했다. 주간 일평균 국내발생 확진자는 3502.4명이다.
전날 하루 선별진료소의 의심환자 검사 건수는 5만9751건, 임시선별검사소는 14만6398건이다.
비수도권 확진자는 760명(18.8%)이다. 부산 104명, 대구 76명, 광주 35명, 대전 38명, 울산 6명, 세종 11명, 강원 93명, 충북 38명, 충남 76명, 전북 50명, 경북 95명, 경남 87명, 제주 27명 등이다.
해외 유입 확진자는 23명이다. 공항과 항만 검역에서 5명, 유전자 증폭(PCR) 음성 확인서를 소지한 무증상자 18명이 지역사회에서 격리 중 확진됐다. 내국인은 11명, 외국인은 12명이다.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에 따르면 1차 접종자는 5만4302명 늘어 누적 4247만5901명, 접종 완료자가 8만4823명 늘어 누적 4085만2206명이다.
전체 인구의 82.7%, 만 18세 이상 성인 93.4%가 1회 이상 백신을 접종했다. 접종 완료자는 인구 대비 79.6%, 성인 인구의 91.3%다. 추가접종자는 28만4323명 늘어 누적 276만2420명이다.
지난 사흘간 예방접종 후 이상반응 의심 신고사례는 2643건이다. 누적 신고 38만5400건으로 전체 예방접종자 대비 이상반응 신고율은 0.46%다.
신규 이상반응 의심 신고 중 사망 사례는 7건으로 아스트라제네카 4건, 화이자 3건이다.
106건은 신경계 이상반응 등 주요 이상반응 사례였으며 12건은 아나필락시스 의심 사례였다. 이는 의료기관에서 신고한 정보로, 백신과 이상반응 간 인과성 여부는 역학조사 등을 거쳐 최종 확정된다.
나머지는 근육통과 두통, 발열, 오한, 메스꺼움 등 일반 이상반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