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44% 이재명 37.5%…격차 9.4%p→6.5%p [리얼미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의 지지율 격차가 줄었지만 여전히 오차범위 바깥에 있는 것으로 6일(한국시간) 나타났다.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가 오마이뉴스 의뢰로 지난 11월29일부터 12월3일까지 전국 18세 이상 3054명을 대상으로 차기 대선후보 지지도를 조사한 결과 윤 후보 44.0%, 이 후보 37.5%로 집계됐다.
지난주 조사 대비 윤 후보는 2.3%포인트 하락하고 이 후보는 0.6%포인트 상승해 두 후보 간 격차는 9.4%포인트에서 6.5%포인트로 좁혀졌다. 다만 지지율 격차는 오차범위 밖에 있었다.
국민의힘 내홍으로 리더십 부재를 노출한 윤 후보는 지지율이 떨어진 반면, 민주당 선대위 쇄신에 나선 이 후보가 반사이익을 본 것으로 풀이된다.
윤 후보 지지율은 지역별로 보수 성지인 대구·경북에서 전주 대비 3.6%포인트 감소해 59.7%를 기록했고, 지난주 21.4%였던 광주·전라에서도 4.6%포인트 떨어져 16.8%로 내려앉았다.
이 후보는 민주당의 안방인 광주·전라에서 64.9%로 4.5%포인트 올랐고, 서울에서도 33.3%로 1.7%포인트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가 전주보다 0.1%포인트 높아진 3.8%, 심상정 정의당 후보가 0.1%포인트 낮아진 3.2% 순으로 조사됐다.
차기 대선 당선 가능성을 물은 결과 윤 후보가 47.3%를 기록해 이 후보(43.3%)를 4.0%포인트 앞섰다. 이어 안 후보 1.8%, 심 후보 1.6% 순으로 집계됐다.
부동산 문제를 가장 잘 해결할 것 같은 후보에 대해선 윤 후보 38.5%, 이 후보 38.3%로 0.2%포인트 접전을 보였다. 안 후보는 4.7%, 심 후보는 4.3%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의 응답률은 6.9%이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1.8%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