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겨울 폭풍우에 대비해야 한다.
14일 부터 남가주 전 지역에 많은 양의 비가 내릴 것이라고 연방 기상청은 전망했다.
LA 한인타운 등을 비롯해 LA 전지역과 해안가, 밸리 지역에 최고 3인치의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되고, 산간지역에는 최대 5인치의 비가 내릴 것으로 전망됐다.
특히 최근 몇년간 산불로 인해 피해를 입은 지역 주민들에게는 산사태 발생 우려도 제기됐다. LA 소방국은 산사태와 관련해 인근 소방국에서 모래주머니 등을 준비할 수 있다며 미리 폭우에 대비할 것을 당부하기도 했다.
이와 함께 만약의 사태에 대비할 것도 당부됐다. 혹시 고립될 수 있는 상황에 대비해 72시간 이상 가족들이 먹을 식량과 물 등을 준비하고, 전등 등을 미리 점검해 준비해 둘 것도 당부됐다. 또 긴급 대피 장소를 사전에 파악해 둘 것도 당부됐다.
연방 기상청은 13일 밤 10시부터 14일 저녁 8시까지 LA 인근 산간지역에 겨울 폭풍 주의보도 발령했다.
특히 산간지역에는 많은 양의 눈과 강풍이 불 것으로 예상되고, 산불등으로 지반이 약해진 지역에는 나무 등이 쓰러질 우려도 커 주의가 당부됐다.
폭풍우가 남가주 지역에 상륙하면서 기온도 크게 내려간다.
13일 부터 낮 최고 기온이 50도대에 머무는 등 추운 날씨가 이어지며, 밤 최저 기온도 3~40도 대를 보일 것으로 예보됐다.
특히 산간지대에는 20도대 기온을 보며 빙판길이 우려되는 등 안전사고 우려도 커지고 있다.
크게 내려간 기온으로 산간지역에는 내린 눈이 빙판길 등을 만들 우려가 있어, 산간지역에 거주하는 주민들은 각별히 유의할 것이 당부됐다.
겨울 폭풍우의 영향은 다음주에도 이어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14일 큰 비가 내린 이후 다음주 21일 부터는 일주일 내내 비가 내릴 것으로 전망되는 등 남가주가 겨울 우기 시즌으로 본격 접어들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박성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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