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통합교육구가 결국 12세 이상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코로나 바이러스 백신 접종 의무화 정책 기한을 2022년 가을학기 까지로 연기하기로 결정했다.
LA 통합교육구는 14일 열린 회의에서 만장일치로 12세 이상 LA 통합교육구내 학생들의 백신접종 의무화 정책을 가을학기로 연기했다.
당초 LA 통합교육구는 12월 19일까지 백신 접종 의무화 정책을 시행할 예정이었고, 백신 미접종 학생들은 대면교육 대신 온라인 수업을 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었다. 하지만 백신을 맞지 않은 학생들의 숫자가 3만명을 넘어서자 온라인 수업으로 인한 교육 불평등과 성적 저하가 잇따를 것으로 우려되자 의무화 정채을 연기하기로 결정했다.
LA 통합교육구는 백신 미접종 학생들은 매주 코로나 바이러스 검사를 받아야 하고, 교내 코로나 팬데믹 상황 안전수칙을 준수해야 한다고 밝혔다.
LA 통합교육구는 이제 겨울 방학이 지나고 1월 부터 시작되는 봄학기부터 백신 미접종 학생들을 어떻게 백신 접종으로 유도할지가 남은 과제가 됐다.
한편 5세 이상 백신 접종 학생들은 부모의 결정에 맡긴다고 LA 통합교육구 측은 밝힌 가운데 5세 이상 학생들의 백신 접종은 의무화는 아니지만 백신미접종 학생들은 매주 코로나 바이러스 검사를 받아야 한다고 밝힌 바 있다.
LA 통합교육구는 모든 코로나 관련 정책은 LAUSD가 인가한 차터스쿨에도 모두 적용된다.
<박성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