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메트로 지역 기존주택 중간값이 72만달러를 넘어서고, OC 중간 가격은 126만달러를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캘리포니아 부동산 중개인 협회(CAR)에 따르면 LA 메트로 지역 기존 단독 주택의 중간 가격은 2월 72만5000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1월의 70만달러, 1년 전 64만9000달러에서 크게 오른 것이다.
LA시의 중간 가격은 지난달 80만960달러에서 77만3490달러로 다소 하락했지만 1년 전 68만6760달러과 비교하면 9만달러 가까이 오른 것이다.
오렌지 카운티의 중간 가격은 126만 달러로 지난 해 1월의 119만5000달러에 크게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캘리포니아 주 전체에서 기존 단독 주택의 평균 중간 주택 가격은 77만 1,270달러로 2021년 1월의 69만9,000에서 8만달러 가까이 인상됐다.
집값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주택판매는 감소세를 나타내고 있다.
캘리포니아의 기존 단독 주택 총 판매는 2021년 1월보다 4.5%, 2월보다 8.2% 감소해 2월에 총 42만 4,640채가 판대됐다. 남가주 지역은 이보다 감소 폭이 더 커 9.9% 판매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시장에 나온 주택 매물이 판매에 걸리는 시간은 2021년 2월의 10일에서 지난 2월에는 9일로 줄어들어 여전히 부동산 열기가 식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오트 카트리나 CAR 회장은 “높은 모기지 이자율에도 불구하고 놀라울 정도로 부동산 시장이 강세를 유지하고 있다”며 “본격적인 봄철 주택구매 시즌을 앞두고 주택 구매자들이 집값 추가 인상을 우려해 주택 구매에 나서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캘리포니아 주 전역에서 주택가 선두를 달리고 있는 샌프란시스코 베이 지역의 중간 가격은 133만 5000달러였으며 최고가는 샌 마테오 카운티 210만 달러, 샌프란시스코 190만 달러, 산타클라라 카운티 182만 달러, 마린 158만 달러였다.
<박재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