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방법원의 대중교통 마스크 착용 의무화 연기 결정에 대해 무효 판결이 나오면서 공항이나 항공업계 그리고 대중교통에서의 마스크 착용 의무화가 해제되고 있다.
교통안전청 TSA는 대중교통이용 승객들의 마스크 착용 의무화를 해제한다고 발표했다.
또 알래스카 에어라인과 유나이티드 항공 등 항공가들이 마스크 착용을 승객의 선택에 맡기기로 했고, 차량공유업체 우버도 마스크 착용의무화 조치를 해제함과 동시에 운전사 옆좌석 탑승도 허용한다고 발표했다.
하지만 이같은 발표가 나온 바로 하루 뒤 캘리포니아 보건국등 주정부 보건국이나 지방자치단체 보건국은 마스크 착용을 강력히 권고했다.
주민들은 혼란스럽다. 이제는 개인 자율에 맡긴 마스크 착용으로 코로나 바이러스 예방이 충분히 이뤄질 수 있을까 라는 의문때문이다.
나만 마스크를 잘 쓴다고 해서 코로나 바이러스를 예방할 수 없을 것이라는 우려때문이다.
이와 관련해 뉴욕 타임스는 나 홀로 마스크를 잘 쓰고 있어도 공기중에 퍼져있는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에서 충분히 예방효과는 있다고 보도했다.
특히 N95 등급 이상의 고품질 마스크를 착용했을 경우, 다른 사람들이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았어도 마스크를 착용한 사람은 코로나 바이러스에 감염될 위험이 크게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 바이러스 앤데믹으로 향해가는 마지막 과정까지 각 정부의 마스크에 대한 정책혼란은 코로나 바이러스 초기부터 끝까지 주민들에게 혼란을 주고 있다.
보건전문가들은 “주변사람들이 마스크를 쓰지 않는다고 해서 동조될 필요는 없다”고 강조하고 “고품질의 마스크는 코로나 바이러스에서 충분한 예방효과를 보여주는 것을 지난 2년간 연구를 통해 나타났다”며 주민들의 마스크 착용을 강력 권고했다.
<박성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