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빈 뉴섬 캘리포니아 주지사가 13일 역대 최대규모인 3천억 달러가 넘는 2022-2023 새 회계연도 예산안을 공개했다.
이 예산안에는 전날 공개한 차량 소유자들에게 400달러씩의 개솔린 세금 환급도 포함돼 있다. 또 임대료 지원, 인플레이션 완화 예산, 치안 강화와 상수도 문제도 포함돼 있다.
역대 최대 규모라고 밝힌 뉴섬 주지사는 이번 회계 연도에서 1천억 달러의 흑자를 예상하고, 개솔린 환급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개솔린세 환급은 차량소유주에게 400달러씩 한 가정당 최대 800달러를 받을 수 있으며, 차량 소유주가 아닌 주민들은 무료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에 예산이 투입된다.
이 외에 아시안 증오 범죄 방지, 치안 강화, 노숙자 문제 등에 투입될 예산도 포함됐다.
뉴섬 주지사가 공개한 예산안은 주 의회를 통과해야 한다. 하지만 울통불퉁 어려운 길이 예상된다.
같은 민주당 의원들은 차량 소유주들에게만 400달러씩 지급하는 것에 반대하고, 전 주민에게 200달러씩 환급을 해야 한다고 반대하고 있기 때문이다.
<박성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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