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연가스, 금속 등 상품 가격이 2분기 들어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4일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60% 넘게 급등했던 천연가스 가격은 2분기 3.9% 하락 마감했다. 또 배럴당 120달러를 넘었던 미 원유 선물은 106달러선에서 마감했다.
밀과 옥수수, 대두 가격도 1분기 말 대비 하락했고, 면화는 5월 초 대비 3분의 1 이상 가격이 떨어졌다. 구리와 목재 가격은 각각 22%, 31%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상품 가격은 코로나19 봉쇄, 우크라이나 전쟁에 따른 공급 제약 등 배경으로 인해 급등했지만, 미 연방준비제도의 금리 인상으로 경기가 둔화될 것이라는 전망에 가격이 하락하고 있다고 WSJ는 진단했다.
또 WSJ는 이처럼 가격이 하락하며 인플레이션 압력이 완화되기 시작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루이 나벨리에 리노 최고투자책임자(CIO)는 “상품 가격 완화는 인플레이션이 진정되고 있다는 분명한 증거”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