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동영상 플랫폼 구글 유튜브가 6년 만에 오리지널 콘텐츠 제작을 사실상 접기로 했다.
19일 NBC 방송은 유튜브 오리지널 콘텐츠 책임자 수전 다니엘스가 오는 3월 회사를 떠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앞으로 유튜브 오리지널 프로그램은 아이용 등 일부에만 자금이 지원될 것이라고 로버트 킨클 유튜브 최고사업책임자(CBO)는 설명했다.
그는 성명에서 “급격한 성장과 함께 새로운 변화가 찾아온다”라며 “이미 계약된 진행 중인 쇼에 대한 우리의 약속은 지킬 것”이라고 밝혔다.
유튜브 오리지널은 넷플릭스가 ‘크라운스’와 같은 오리지널 콘텐츠로 인기를 모으자 지난 2016년 시작됐다. 당초 유튜브는 구독형 스트리밍 사업에 진출할 계획이었지만 몇 년 만에 방향을 틀었다.
지난 6년 동안 히트작을 거의 만들지 못한 유튜브 오리지널은 2018년부터 프로그램을 축소하기 시작했다. ‘코브라 카이’는 넷플릭스로 넘어가고 ‘스텝업’은 스타즈에 인수되기도 했다.
유튜브는 수백만명의 크리에이터들에게 집중하고 있다. 유튜브는 숏폼 동영상 서비스 유튜브 쇼츠와 라이브 쇼핑 프로그램에 투자를 늘릴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