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초 산타클라리타의 한 보석상에서 현란한 손놀림으로 주인의 주위를 분산 시킨 후 4만 달러 가량의 반지를 훔쳐 달아난 3인조 일당이 뉴홀의 전당포에서 같은 수법으로 다시 범죄를 저지르려다 도주했다.
경찰은 이들 일당이 남가주 전 지역의 스몰 비즈니스들을 대상으로 절도 행각을 저지르고 있다고 보고 수사 중이다.
17일 화요일 밤, 뉴홀에 위치한 전당포, Abe’s Pawn Shop에 들어선 이들은 보석 진열대 인근을 서성이다가 직원에게 “더 비싼 보석은 없나”라고 물었다.
이때 보석상 직원이 이들의 인상착의를 알아채고 전당포 주인에게 이 사실을 알렸고, 뒤에서 주인이 나타나자 곧바로 전당포에서 떠났다.
주인이 이들의 뒤를 쫓아나갔고 주인과 용의자 일당 사이에 다툼이 과격해지려는 순간 용의자들을 뒤쫓아 따라오던 미니밴이 정차해 용의자 3명 모두를 싣고 도주했다.
산타 클라리타 보석샵 주인 이번 전당포에서 보안 카메라에 찍힌 이들의 영상을 보고, 용의자 중 한명의 여성은 자신의 샵에서 범죄 행각 시 입었던 옷과 똑같은 옷을 입고 있었다고 전했다.
보석샵 주인은 이번 사건에 관해 수사의 실마리를 제공할 제보를 할 경우 1,000달러의 보상금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피해자들은 이들이 동유럽 액센트를 가지고 있었고, 스스로를 이탈리아에서 온 관광객들이라고 소개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주민들의 적극적인 제보를 당부했으며, 이들에게 피해를 당하지 않았지만 보석상이나 전당포 여러곳을 다녔을 가능성이 있다며, 보석상 업주 등은 감시카메라를 확인하고 이상한 점이 있으면 즉각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
제보: 661) 260-4000
<박성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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