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화당 소속 마이크 던리비 알래스카 주지사가 2024년 미 대선 경선에 출마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지지를 선언했다고 미 정치매체 폴리티코가 22일 보도했다.
공화당 소속 주지사가 트럼프 전 대통령을 지지한 것은 이번이 3번째다. 앞서 짐 저스티스 웨스트버지니아 주지사와 헨리 맥매스터 사우스캐롤라이나 주지사가 트럼프 전 대통령 지지를 표명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각종 여론조사에서 당내 대선 경선 출마자 중 압도적 1위를 달리고 있다.
그의 전국 단위 여론조사 평균 지지율은 52%로 2위인 론 디샌티스 플로리다 주지사(15%)와 큰 격차를 보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2022년 11월 미국 중간선거에서 던리비 주지사를 지지했다. 중간선거 당시 주지사와 함께 실시된 상·하원 선거에서는 리사 머카우스키 상원의원이 트럼프 전 대통령이 지지한 켈리 티시바카 후보를 제치고 4선에 성공했다.
앞서 트럼프 전 대통령은 던리비가 2018년 알래스카 주지사 선거에 처음 도전장을 던졌을 때도 그를 지지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듬해 던리비가 주민소환 투표에 회부됐을 때도 변함없는 지지를 보냈다.
현재까지 공화당 대선 경선에 출마한 후보를 지지한 주지사는 5명이다. 케빈 스티트 오클라호마 주지사는 디샌티스를 에릭 홀콤 인디애나 주지사는 마이크 펜스 전 부통령을 지지했다.
디샌티스와 더그 버검 노스다코타 주지사는 공화당 대선 경선에 출마한 주지사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