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서디나 소방대원을 꿈꾸던 10대 소녀가 최근 네바다주에서 발생한 ‘듄버기카’ 화재 사고로 심각한 화상을 입고 투병 중인 사연이 알려져 모금 캠페인이 벌어지고 있다.
패사디나 소방국 아르노 아바키안 소방대원은 지난 15일 고펀드미에 중화상을 입고 투병 중인 17세 아메리카 살메론의 사연을 올리고, 그녀의 치료비를 위한 모금에 참여를 호소했다.
아바키안 소방대원에 따르면, 살메론은 지난 주말 네바다주에서 타고 있던 듄버기 차량이 전복돼 발생한 화재로 전신 화상을 입고 입원 치료 중이다.
살메론은 전복된 차량에 불이 붙어 폭발하기 직전 간신히 차량에서 빠져나와 목숨을 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살메론은 패사디나 하이스쿨 재학 시 패사디나 소방국의 청소년 프로그램을 이수하고 버두고 소방 아카데미 입학을 앞두고 있었던 소방대원 지망생이었다.
현재 살메론은 전신 51% 이상에 2도 및 3도 화상을 입은 상태여서 회복되기까지는 상당한 시일이 소요될 것으로 알려졌다.
살메론의 사연을 접한 패사디나 소방국 대원들은 살메론과 그녀의 가족들이 치료비용을 충당할 수 있도록 고펀드미에서 모금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박재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