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제르바이잔으로부터의 분리를 희망하는 나고르노-카라바흐 지역에서의 이틀 간의 교전을 끝내기 위한 휴전 협정이 체결됐다고 나고르노-카라바흐 당국과 아제르바이잔 관리들이 20일 밝혔다.
휴전은 오후 1시발효됐다. 나고르노-카라바흐 지역을 아제르바이잔으로 재통합시키기 위한 아제르바이잔 관리들과 나고르노-카라바흐의 아르메니아 민족 당국 간 회담이 21일 아제르바이잔 예블라크에서 열릴 예정이다.
휴전 합의는 나고르노-카라바흐 지역의 러시아 평화유지군과의 협상을 통해 이뤄졌다고 현지 관리들은 말했다. 아제르바이잔 국방부는 나고르노-카라바흐에서 아르메니아 군부대와 장비를 철수하고 현지 방위군을 무장해제하는 방안을 구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나고르노-카라바흐 관리들은 아제르바이잔이 19일 군사작전을 개시한 후 하루 만에 이어진 이틀째 포격으로 수십명이 사망하거나 부상했다고 밝혔다.
아제르바이잔은 이번 포격을 ‘반테러 작전’으로 규정하면서, 나고르노-카라바흐 분리주의 정부가 스스로 해체하고 ‘불법 아르메니아 군사조직’이 항복할 때까지 계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제르바이잔은 또 포격이 군사적 장소만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지만, 지역 수도 스테파나케르트 거리에서는 상점 창문이 날아가고 차량들이 파편에 의해 뚫린 것으로 보이는 심각한 피해들이 발생했다.
나고르노-카라바흐에 대한 아제르바이잔의 공격이 이틀 연속 계속되면서 아제르바이잔과 아르메니아 간에 다시 전면전이 시작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었다. 양국은 2020년 6주 간 격렬한 전투를 벌였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