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TV시트콤 ‘쓰리 컴퍼니’ 출연해 유명세를 얻은 배우 수잔 소머즈가 별세했다. 향년 76.
15일 AP통신 등에 따르면, 소머즈 가족은 이날 성명을 통해 “소머즈가 23년 넘게 유방암을 앓아왔다”며 “이날 오전 세상을 떠났다”고 밝혔다.
유족은 “오는 16일은 소머즈의 77번째 생일로 이를 축하하기 위해 캘리포니아 팜스프링스에 가족들이 모였다”며 “가족들은 그의 특별한 삶을 축하할 것이고 팬들에게 감사함을 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소머즈는 2000년 처음 유방암 진단을 받고 치료해왔으나, 지난 7월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암이 재발했다고 고백한 바 있다.
1960년대 후반에 연기를 시작한 소머즈는 영화 ‘아메리칸 그래피티(1973)’, 드라마 ‘6백만 달러의 사나이(1973~1978)’ 등에 출연했다. 소머즈는 1977년부터 1984년까지 미국 ABC에서 방송된 ‘쓰리 컴퍼니’에서 크리시 스노우 역을 맡아 인기를 얻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