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25일 마이크 존슨 하원의장 선출을 축하했다고 미 정치매체 더힐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날 뉴욕 법원 밖에서 취재진에게 “나는 단지 마이크 존슨을 축하하고 싶다. 그는 위대한 하원의장이 될 것이고, 우리는 도움을 준 것에 매우 행복하다”고 말했다.
이어 “나는 오래전부터 그와 알고 지냈다. 그는 대단한 지도자이자 대단한 남자”라고 치켜세웠다.
하원의장은 미국 권력 서열 3위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어제 이 시간만 하더라도 아무도 마이크를 떠올리지 않았다”며 “그리고 그 이름이 거론됐고, 이제 그는 하원의장이 됐다. 나는 모든 지지자에게 감사하며 여러분은 그를 매우 자랑스러워할 것으로 생각한다”라고 밝혔다.
존슨 의장은 보수 색채가 매우 강한 인물로 트럼프 전 대통령과 깊은 유대관계를 지닌 친 트럼프 인사다.
그는 케빈 매카시 전 하원의장이 해임된 이후 공화당의 4번째 하원의장 후보로 스티브 스컬리스, 짐 조던, 톰 에머 의원은 선출에 실패했다.
🚨BREAKING: TRUMP: “I just want to congratulate Mike Johnson.. he will be a great Speaker of the House”
— Benny Johnson (@bennyjohnson) October 25, 2023
존슨 의장은 트럼프 전 대통령이 재임 중 첫 탄핵소추안이 하원에서 가결되자 2020년 1월 변호인단에 들어가, 탄핵소추안이 상원에서 기각되는데 적지 않은 역할을 했다.
이번 선출로 미 의회 공백 사태는 22일 만에 끝이 났다. 조 바이든 대통령은 존슨 의장 선출에 대해 “국가안보 수요를 해결하고 22일 안에 연방정부 셧다운을 피하기 위해 신속하게 움직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