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렌지카운티 코스타메사 우체국(USPS) 수퍼바이저가 우편물에서 수천 달러 상당의 수표를 훔쳐 자신의 은행 계좌에 입금한 혐의로 체포되었다.
지난 19일 연방 법무부에 따르면, 컴튼에 거주하는 36세의 조이비안 트주아나 헤이스는 이날 오전 연방 검찰에 체포됐다. 그녀는 코스타메사우체국의 수퍼바이저로 근무하며 우편물에서 20건 이상의 수표를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헤이스는 은행 사기(bank fraud) 1건으로 기소되었다.
기소장에 따르면 2024년 7월 이후 그녀는 코스타메사 우체국에서 처리된 우편물에서 훔친 수표 20건 이상을 여러 은행 계좌에 입금한 것으로 나타났다. 해당 수표들은 수취인의 서명이 위조되어 있었으며, 이 중 한 건은 11만 4천 달러 이상이었다.
당국은 헤이스가 28만 1천 달러 이상의 금액을 훔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또한, 그녀는 코스타메사 우체국을 통해 처리된 우편물에서 수만 달러 상당의 현금과 금화를 훔친 혐의도 받고 있다.
헤이스가 유죄 판결을 받을 경우, 최대 30년의 연방 교도소형에 처할 수 있다.
<김상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