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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스웨스트 항공이 역사상 최대 규모의 구조조정에 나섰다.
사우스웨스트 항공은 53년 역사상 가장 큰 규모로 비용 절감 조치로 1,750명 이상의 직원을 해고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뉴욕타임스의 보도에 따르면 사우스웨스트 항공의 부사장 이상의 고위급 간부 11명을 포함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밥 조던 사우스웨스트 항공 CEO는 직원 메모에서 직원의 약 15%인 1,750명을 해고하면서 2025년에 2억 1,000만 달러, 2026년에 3억 달러를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조던은 “우리는 거의 전적으로 기업 및 리더십 직책에 초점을 맞춘 인력 감축을 추진하기로 매우 어려운 결정을 내렸습니다. 이번 감원은 약 1,750명의 직원, 즉 기업 직책의 15%에 영향을 미칩니다“라고 밝히고 “이는 매우 어렵고 큰 변화이며, 우리 문화와 업적의 중요한 부분을 차지해 온 직원들과 작별하는 것이 얼마나 힘들지 알기에 신중하고 철저한 숙고 끝에 이 결정을 내리게 되었습니다”라고 밝혔다.
최근 항공사에서 취한 다른 비용 절감 조치로는 수익성이 낮은 노선 폐지, 고용 동결, 회사 인턴 프로그램 중단 등이 진행되고 있었다.
사우스웨스트 항공은 감원조치는 4월 말부터 시행되며, 해고된 직원 대부분은 그때까지 급여, 수당 및 관련 보너스를 계속 받는 동안에는 출근할 필요가 없다고 밝혔다.
<박성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