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화 ‘미션 임파서블:파이널 레코닝’이 북미 공개 첫 주말 애니메이션 영화 ‘릴로 & 스티치’에 밀리며 박스오피스 2위에 그쳤다. ‘미션 임파서블:파이널 레코닝’ 매출액은 ‘릴로 & 스티치’ 매출액의 절반이 채 되지 못했다.
배우 톰 크루즈가 주연한 첩보 시리즈 ‘미션 임파서블:파이널 레코닝’은 23~25일 매출액 6300만 달러를 기록해 2위로 출발했다. 같은 날 공개된 월트디즈니컴퍼니 애니메이션 영화 ‘릴로 & 스티치’는 1억4550만 달러를 벌어들이며 ‘미션 임파서블:파이널 레코닝’을 멀찌감치 앞섰다.
‘릴로 & 스티치’ 완성도가 예상보다 높다는 평가가 나오는 것에 더해 ‘미션 임파서블:파이널 레코닝’은 러닝 타임이 169분에 달해 관객이 ‘릴로 & 스티치’ 쪽으로 쏠린 것으로 분석된다.
‘릴로 & 스티치’는 북미 외 나라에서 벌어들인 수익을 더해 전 세계 총 매출액 3억4170만 달러를 기록 중이며, ‘미션 임파서블:파이널 레코닝’은 전 세계 총 수익 2억 달러를 조금 넘긴 수준이다. ‘미션 임파서블:파이널 레코닝’ 제작비는 약 4억 달러로 알려졌다.
‘릴로 & 스티치’는 외계 생명체 스티치가 우주에서 도망쳐 지구 하와이 섬에 불시착해 소녀 릴로를 만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미션 임파서블:파이널 레코닝’은 2023년에 나온 ‘미션 임파서블:데드 레코닝’과 짝을 이루는 작품이다. AI(인공지능) 엔티티가 자가발전을 거듭하며 인류 전체를 위협하는 존재로 커버리자 이선 헌트(톰 크루즈)와 동료들이 엔티티를 제거하기 위해 나서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이밖에 북미 주말 박스오피스 순위는 3위 ‘파이널 데스티네이션 블러드라인'(1965만 달러·누적 8980만 달러), 4위 ‘썬더볼츠'(900만 달러·1억7130만 달러), 5위 ‘씨너스'(875만 달러·2억5650만 달러) 순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