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암호화폐 대장주 비트코인이 14일 사상 처음으로 12만달러를 돌파했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18분 기준 비트코인 한 개 당 가격은 전날 같은 시간보다 2.72% 증가한 12만955.84달러에 거래됐다.
CNBC는 “이번 상승세는 비트코인 ETF로의 자금 유입이 늘어난 가운데 이뤄졌다”며 “지난 10일에는 올해 들어 하루 기준 최대 규모인 11억8000만달러가 비트코인 ETF로 유입됐다”고 전했다.
이어 “기업 재무부서들의 비트코인 매입이 가속화되고, 미국 의회가 암호화폐 관련 법안을 통과시킬 가능성이 커지면서 비트코인이 올해 새로운 최고가를 기록할 것이란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코인데스크는 “이번 가격 급등은 최근 48시간 동안 이어졌던 변동성 장세가 정리되면서 단기 과열 신호가 해소되고,다시 강세 흐름이 시작된 결과”라고 분석했다.
가상화폐 대출업체 레든(Ledn)의 존 글로버 최고경영자(CEO)는 코인데스크에 “비트코인의 상승세는 아직 끝나지 않았다”며 “올해 말까지 13만6000달러까지 오를 수 있다”고 전망했다.
그는 “6월 말 9만6000달러까지의 조정은 상승 추세 내 파동 조정이 완료됐음을 의미한다”며 “이제 본격적인 상승 5파동(wave 5)이 시작됐고, 그 정점은 당초 예상했던 2026년 1분기보다 앞당겨질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K-News LA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