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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가 중국 땅이냐”…우도 해변 오성홍기에 ‘분노’ 폭발

2025년 07월 1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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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일 우도 해안도로변에서 포착된 오성홍기와 태극기. (출처=SNS)

제주도 우도의 한 해변에 중국 국기인 오성홍기가 태극기와 함께 나란히 설치됐다가 철거되는 일이 발생해 논란이 일고 있다.

14일 소셜미디어(SNS)와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제주 우도 하고수동해수욕장에서 촬영된 영상이 확산했다. 영상에는 해안도로를 따라 태극기와 오성홍기가 줄지어 꽂혀 있었고, 그 옆에는 피아노와 연꽃 모형 등이 설치돼 있었다. 마치 관광객들의 ‘인증샷 명소’처럼 보였다.

영상 제보자는 지난 8일 SNS를 통해 “중국인 관광객들이 이 앞에서 사진을 찍으려고 줄을 서 있었다. 깃발은 바닥에 단단히 고정돼 있었다”면서 “독도는 우리 땅이라고 외치면서 정작 우도는 중국에 내어주는 것 같다”고 비판했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제주가 중국인의 섬이 됐다”, “중국인 밀집지에는 한자로 ‘여긴 중국 영토’라고 새기더니, 이젠 국기를 꽂는다”, “일장기가 꽂혀 있었다면 난리가 났을 것”이라며 강하게 반발했다.

지난 8일 우도 해안도로변에서 포착된 오성홍기와 태극기. (출처=SNS)

논란이 커지자 우도면 관계자는 한 매체에 “개인이 설치한 것 같다”며 “직원이 현장을 찾아가 보니 중국 국기는 모두 철거돼 있었다. 해수욕장 안전요원들이 ‘사람들이 몰려와 수거해갔다’고 했다”고 밝혔다.

이어 “관할 부서에서도 SNS에 영상이 올라오기 전까지 몰랐던 일”이라고 해명했다.

한편 지난 1월 제주도관광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제주를 찾은 외국인 관광객은 190만7608명으로, 그중 중국인 관광객이 68.4%(130만4359명)를 차지했다. 이에 따라 경관 훼손, 기초질서 문제 등 중국인 관광객의 무분별한 행동에 대한 비판도 커지고 있다.

실제로 제주경찰청이 지난 3월 23일부터 6월 30일까지 100일간 ‘외국인 범죄 대응 특별 치안 대책’을 실시한 결과 무단횡단, 무단투기, 노상 방뇨 등 기초질서 위반 적발 건수는 총 4806건에 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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