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 남성이 LA에서 발생한 로드 레이지 사건 중 총에 맞아 병원으로 이송됐다.
LAPD에 따르면, 23일 밤 11시 30분경 라시에네가 블루버드와 베니스 블루버드 인근에서 사고는 발생했다.
경찰이 현장에 도착했을 때, 신원이 공개되지 않은 30세 남성이 총상을 입고 쓰러져 있었고, 즉시 병원으로 옮겨졌다. 그는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로 안정적인 컨디션이라고 전해졌다.
수사 결과 피해자는 사건 직전 베니스 블루버드에서 차량을 운전 중이었고, 라시에네가 블루버드 서쪽에서 다른 차량과 도로 분쟁에 휘말린 것으로 확인됐다.
LAPD 쿠에야르 경위는 “두 차량이 도로 한가운데에서 정차한 후, 용의자가 피해자의 차량을 향해 여러 발의 총격을 가했다”고 밝혔다.
피해자는 총에 맞은 뒤 직접 911에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용의자는 검은색 현대 세단을 운전하고 있었으며, 사건 직후 베니스 블루버드를 따라 동쪽으로 도주한 뒤 10번 프리웨이에 진입한 것으로 보인다. 그는 회색 셔츠를 입은 흑인 남성으로, 어두운 색 모자를 썼을 가능성이 있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경찰은 목격자나 현장 인근의 감시카메라 영상 확보를 위해 제보를 요청하고 있으며, 두 운전자 간에 어떤 이유로 충돌이 발생했는지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박성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