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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란하다니요, 억울합니다” … 문란 유흥 오명에 관광객 급감

2025년 07월 2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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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양군 인구해변. 양양군 제공

‘서핑 성지’로 불리는 강원 양양군을 둘러싼 허위사실이 지속적으로 유포되자 양양군 차원에서 강력 대응을 예고한 가운데, 지역 상인들이 군 곳곳에 억울함을 호소하는 현수막을 내걸고 있다.

최근 강원 양양군 현남면 인구해수욕장 일대에는 “왜곡된 이야기로 양양이 욕먹고 있습니다” “가짜뉴스가 양양을 아프게 합니다” 등의 문구가 적힌 현수막이 10여 개가 걸렸다. 이는 지역 상인들이 양양군의 유흥과 관련된 괴담이 사실과 다르며, 특정 세력의 여론 조작임을 강조한 내용이다.

특히 일부 현수막에 기재된 큐알(QR)코드를 스캔하면 “지난해 여름 온라인상에 퍼진 양양 서핑 해변을 찾은 여성이 흑인 남성에게 성폭행당했다는 소문은 거짓으로, 특정 세력이 의도를 가지고 퍼뜨렸다”는 등의 내용이 담겨 있다.

앞서 양양군은 악의적 게시물에 강력히 대응한다고 밝히기도 했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와 소셜미디어를 중심으로 양양군과 관련한 자극적이고 선정적인 내용의 게시물이 다수 유포되면서 관광객 유입이 급감하는 등 지역 상권이 위협받고 있기 때문이다.

해당 게시글들은 양양군을 ‘유흥의 성지’라고 설명하거나 ‘헌팅 성공률 100%’, “양양에 다녀온 애인은 걸러야 한다” 등 근거 없는 내용을 경험담을 풀어내듯이 설명하고 있다. 심지어 “마약을 하더라”, “성범죄를 당했다더라” 등의 괴담도 돌고 있다.

실제로 양양군을 찾는 관광객 수는 2023년부터 줄어들고 있다.

KT 빅데이터에 따르면 2023년 양양군을 찾은 외국인을 포함한 외지인 관광객 수는 약 1582만5570명으로 전년대비 약 5.97% 감소한 것으로 드러났다.

또 지난해 양양군 해수욕장을 찾은 피서객은 69만1160명으로, 전년과 비교해 약 10% 감소했다. 같은 기간 동해시 등 인근 지역 해수욕장 피서객 수가 증가한 것과 대비된다.

양양군은 허위사실을 유포한 이들을 적발해 수사기관에 고발장을 제출하겠다고 밝혔다. 이후에도 온라인 모니터링을 강화해 허위사실 유포 행위에 강경하게 대응할 방침이다.

K-News LA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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