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샌버나디노 카운티 셰리프국 소속 현직 요원이 근무 중 뇌물 수수 및 공갈 행위를 저지른 혐의로 체포됐다.
샌버나디노 카운티 셰리프국은 8월 5일, 헤스페리아 파출소에 근무하던 카메론 로모(Cameron Romo) 셰리프 요원을 뇌물 요구 및 공갈 혐의로 체포했다고 밝혔다. 로모는 전날인 4일 샌버나디노 카운티 지방검찰청으로부터 중범죄 기소를 받은 상태였다.
이번 사건은 지난해 6월, 한 시민의 민원으로부터 시작됐다. 당시 민원이 접수되자 셰리프국은 로모를 행정휴직 조치하고, 특별수사과에 의뢰해 내부 조사를 벌였다.
셰리프국은 수사 결과 “로모 요원이 현직 셰리프 대원 신분으로 근무 중 다수의 범죄 행위를 저지른 사실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구체적인 혐의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로모는 중범죄인 공갈 및 뇌물 수수 혐의로 기소돼 현재 구금 중이며 보석금은 9만 달러로 책정됐다.
로모는 2020년 9월 셰리프국에 입사했으며, 2021년 8월부터 헤스페리아 파출소에서 근무해왔다.
셰리프국 섀넌 디커스 국장은 성명을 통해 “셰리프 대원이 이러한 행동을 한 것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한다”며 “수사에 협력한 수사관들의 노고를 자랑스럽게 생각하며, 셰리프국은 책임을 분명히 묻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셰리프국은 이번 사건과 관련해 추가적인 정보를 가진 주민들의 제보를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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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