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완구 업계의 선두주자였던 Toys “R” Us가 다가오는 연말 쇼핑 시즌을 앞두고 브랜드를 재정비하며, 전국 각지에 새 매장을 열 예정이다. 이 가운데 캘리포니아에는 두 곳의 매장이 포함된다.
Toys “R” Us는 10월 16일 전국적인 확장을 발표하며 30개의 신규 매장을 공개했다.
이번 확장에는 벤추라 카운티의 카마리요 프리미엄 아울렛에 위치한 대표 매장과, 베이 에어리어의 베이 스트리트 에머리빌 몰에 들어설 연말 한정 매장이 포함돼 있다.
회사 측에 따르면 새 매장들은 레고, 바비, 핫휠, 너프, 퍼피 구조대 등 인기 장난감 브랜드를 중심으로, 가족 친화적이고 편리한 쇼핑 공간으로 설계됐다.
WHP 글로벌의 토이저러스 담당 부사장 제이미 위튼하우엔은 “이번 성장 단계는 Toys “R” Us의 마법을 전국의 더 많은 지역사회로 확장하는 것으로, 휴일 시즌에 맞춰 진행되는 뜻깊은 변화”라고 밝혔다.
USA 투데이에 따르면 카마리요 대표 매장은 Toys “R” Us가 소규모이면서도 상호작용이 가능한 매장 형태를 통해 오프라인 소매 시장에서 입지를 재확립하려는 최신 시도의 일환이다. 해당 매장은 놀이 구역, 엄선된 장난감 컬렉션, 가족 중심의 쇼핑 경험 등을 특징으로 한다.
LA 타임스는 이번 확장이 Toys “R” Us가 2017년 파산보호(챕터 11)를 신청하고 다음 해 700개 이상의 매장을 폐쇄한 이후의 변화라고 보도했다. 이후 Toys “R” Us는 미국 전역의 메이시스 매장 내 ‘숍인숍’ 형태의 소규모 매장을 운영하며 재도약의 발판을 마련해 왔다.
회사 관계자들은 추가 매장 오픈 소식이 연말 시즌 내내 이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블랙 프라이데이 전에 더 많은 매장이 영업에 들어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박성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