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주항공청과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은 25일 한국형발사체 누리호를 발사대에 기립 및 고정하는 작업이 완료됐다고 밝혔다.
이후에는 누리호에 전원 및 추진제(연료, 산화제) 등을 공급하는 엄빌리컬 연결 및 자세 제어계, 기밀 점검 등 발사 준비 작업을 수행할 예정이다. 다만 기상 상황에 따라 작업 일정이 변경될 수 있다.
누리호는 이날 오전 무인 특수이동 차량(트랜스포터)에 실려 나로우주센터 내 발사체 종합조립동에서 제2발사대까지 이송된 뒤 기립 준비 과정을 거쳐 무사히 발사대에 기립됐다.
누리호 4차 발사 예정시간은 오는 27일 새벽 1시10분경이다. 차세대중형위성 3호와 큐브위성 12기를 포함한 총 13기의 위성을 싣고 우주로 향한다. 이들 위성은 우주의약, 위성 폐기, 항법, 지구 관측, 6G 통신 등 폭넓은 분야의 실증에 나선다.
최종 발사 여부는 기상 조건(지상풍, 기온, 습도)과 우주 환경(태양 활동, 충돌 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발사 8시간 전에 결정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