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수이자 배우로 활동 중인 아리아나 그란데가 영화 ‘위키드’에 함께 출연한 연인 에단 슬레이터와 헤어졌다는 의혹이 나와 화제를 모으고 있다.
21일 페이지 식스에 따르면 에단 슬레이터가 NBC ‘투데이(Today) 쇼’에 출연해 연인 관련 질문을 피한 것을 두고 아리아나 그란데와의 결별 추측이 커지고 있다.
방송에서 슬레이터는 진행자가 “매일 여자친구와 함께 일하는 경험이 어떤가”라고 묻자 즉답을 하지 않고, “‘위키드: 포 굿’팀 전체가 믿기 어려울 만큼 훌륭하다”며 화제를 다른 방향으로 돌렸다.
두 사람은 영화 ‘위키드’ 촬영 과정에서 가까워져 2023년 7월 열애설이 처음 제기됐으며, 동시에 슬레이터는 아내 릴리 제이와 이혼 절차에 들어갔고 그란데 역시 부동산 업계 종사자인 전 남편 달튼 고메즈와의 결혼 생활을 정리했다.
당시 두 사람 모두 혼인 관계였던 점 때문에 슬레이터와 그란데에게 불륜 논란이 불거지기도 했다.
그는 방송에서 그란데를 “뛰어난 배우”라고 평가했지만, 옆에서 함께 출연한 신시아 에리보에 대해선 “놀라운 사람”이라고 더 길게 칭찬해 미묘한 분위기를 드러냈다.
또 촬영 당시 경험에 대해 슬레이터는 “몇 년 전에 작업을 마쳤다”며 “함께한 배우들에 대해 굉장한 자부심을 느낀다. 거의 가족 같은 분위기였다”고 덧붙였다.
이 인터뷰는 최근 레드카펫 행사에서 두 사람이 일정 거리를 유지한 모습이 포착된 이후 나온 발언이라, 현지 매체들은 더욱 이를 결별 조짐으로 해석하고 있다.
현재 두 사람 측은 관련 질문에 답하지 않고 있으며, 슬레이터는 이달 초 자신의 SNS 게시물에 그란데 사진을 올렸으나 애정표현은 없어 결별 소문에 힘을 더 실은 바 있다.
한편 최근 아리아나 그란데는 싱가포르에서 열린 영화 ‘위키드’ 시사회 레드카펫에서 한 남성 팬이 울타리를 넘어 달려들어 그녀의 어깨를 붙잡는 습격을 당했다. 해당 남성은 공공 방해 혐의로 체포돼 9일 실형을 선고받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