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남가주에 본사를 둔 패스트푸드 체인 인앤아웃 버거가 예정보다 앞서 테네시에서 첫 매장 문을 연다. 회사 발표에 따르면 테네시주 두 곳의 매장이 10일 공식 오픈하고, 세 번째 매장이 11일 문을 열면서 인앤아웃의 가장 동쪽 확장 기록을 새로 쓰게 된다.
당초 오픈 시점은 2026년 초로 예상됐으나 일정이 앞당겨졌다.
첫 오픈 매장인 레바논 지점에서는 수요일 오전 7시 30분에 리본 커팅식이 열린다. 같은 날 앤티옥 매장도 문을 열며, 목요일에는 머프리즈버러 매장이 이어서 오픈한다. 세 곳 모두 내슈빌 대도시권에 위치한다.
회사는 각 매장에서 약 75명을 고용하며 시작 시급은 17.50달러라고 밝혔다.
테네시는 인앤아웃의 버거, 프라이, 쉐이크 그리고 ‘비밀 아닌 비밀 메뉴’를 맛볼 수 있는 10번째 주가 된다. 테네시 내 예정된 추가 매장 지역으로는 마운트줄리엣, 매디슨, 녹스빌, 채터누가, 멤피스, 클락스빌, 쿡빌, 잭슨, 모리스타운, 브리스틀·존슨시티·킹스포트를 포함한 트라이시티 지역 등이 있다.
프랭클린에 들어설 지역 본부는 내년에 문을 열 예정이며, 인앤아웃은 장기적으로 테네시에 약 35개 매장을 운영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올해 초 가족과 함께 캘리포니아에서 테네시로 이주한다고 밝힌 CEO 린시 스나이더-엘링슨은 남동부 다른 주로의 확장 가능성도 시사했다.
테네시 매장은 텍사스에 있는 인앤아웃의 물류 허브에서 공급을 받게 되며, 이는 배달 트럭이 아직 인앤아웃 매장이 없는 여러 주를 지나게 됨을 의미한다.
스나이더는 2023년 “그 경로는 몇몇 다른 주를 지나게 될 것”이라며 “걱정하지 마세요. 결국 이 계획에 포함될 주들이 더 있다”고 말했다.
인앤아웃 버거는 1948년 해리와 에스터 스나이더가 캘리포니아 볼드윈파크에서 설립했다. 손녀인 린시가 2010년 가업을 이어받았으며, 여전히 프랜차이즈 없이 가족 소유로 운영되고 있다.
회사는 올해 초 오렌지카운티 어바인에 있는 본사를 2029년까지 인앤아웃이 탄생한 곳, 볼드윈파크로 이전할 계획도 발표했다.
<박성철 기자>
https://ktla.com/news/in-n-outs-expansion-ahead-of-schedule-as-new-stores-open-wednesday/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