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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중간선거 3석만 뺏으면 하원 탈환…의사봉 되찾으면 모든 것 바뀐다”

민주, 공화 의석 3석 가져오면 다수당 "공화 장악 의회, 사실상 의회 없는것"

2025년 12월 3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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낸시 펠로시 의장 트위터 캡처

정계 은퇴를 선언한 낸시 펠로시 전 미국 하원의장(민주당·캘리포니아)은 민주당이 2026년 11월 중간선거에서 하원 다수당을 탈환할 수 있다고 밝혔다.

펠로시 전 하원의장은 28일 ABC뉴스 ‘디스위크’에서 “민주당이 하원을 되찾는다면”이라는 사회자 질문을 끊고 “‘만약’이 아니라 ‘되찾을 때'”라고 정정하며 하원 선거 승리를 사실상 전제했다.

그러면서 현재 소수당 원내대표인 하킴 제프리스 하원의원(뉴욕)이 차기 하원의장이 될 가능성에 대해 “의심이 전혀 없다”고 했다.

현재 하원 의석 구도는 공화당 219석 민주당 214석으로, 공화당이 5석 차로 다수당(majority)을 유지하고 있다. 민주당이 중간선거에서 3석 이상 가져올 경우 다수당이 될 수 있다.

의회 전문매체 더힐에 따르면 민주당 하원선거대책위원회는 현재 공화당 의석 중 총 40개 지역구에서 민주당이 승리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선거전을 준비하고 있다.

최근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생활비 관리 실패를 지적하며 뉴저지·버지니아 주지사와 뉴욕시장 선거에서 잇따라 승리한 민주당은 중간선거 결과를 낙관하는 기류다.

펠로시 전 의장은 “지금 공화당이 장악한 의회 구도는 사실상 의회를 없애버린 것과 다를 바 없다”며 “우리(의회)가 예산권을 가지고 있는데, 그들(공화당)은 대통령이 요구하는 대로만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우리가 의사봉을 잡는 순간 그 상황은 끝난다”고 했다. 그는 민주당이 다수당이었던 2019년부터 2022년까지 의장을 맡았고, 그 해 선거에서 공화당이 승리하면서 직이 넘어갔다.

다수당이 될 경우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를 추진할지 묻는 질문에는 “탄핵 여부를 결정할 단 한 사람은 바로 트럼프 자신”이라며 “탄핵은 그가 헌법을 어떻게 위반할지의 문제”라고 여지를 뒀다.

정치 경력 중 최악의 기억에 대해서는 2020년 대선 결과에 불복한 트럼프 대통령 지지자들의 ‘1·6 의사당 폭동’을 꼽았다.

그는 “미국 대통령이 반란을 선동했다는 사실은 분명했다. 우리는 주방위군을 보내달라고 간청했지만 그들은 보내지 않았다”며 “헌법에 따라 대선 결과를 인증하는 임무를 수행하는 의회와 미국 헌법에 대한 끔찍한 공격이었다”고 회고했다.

그러면서 트럼프 대통령을 겨냥해 “그는 지금 미국 대통령이지만, 역사는 그에게 대가를 치르게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1987년 연방하원의원으로 중앙 정치에 입문한 펠로시 전 의장은 2024년 선거까지 내리 20선을 하며 2007~2010년, 2019~2022년 하원의장을 지냈다. 2026년 중간선거에는 출마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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