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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노숙자 지원 LAHSA 284명 해고 … 예산삭감·구조개편 직격탄

카운티 전담 부서 신설로 수억 달러 이관…“예산 사용 불투명” 법원 지적 여파

2026년 04월 2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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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숙자 서비스국의 자원봉사자들. 노숙자서비스국

LA 노숙자 서비스 기관 LAHSA(Los Angeles Homeless Services Authority)는 4월 30일자로 직원 284명을 해고할 계획이라고 21일 밝혔다. 이는 LA 카운티가 새로운 노숙자 대응 부서를 신설하면서 관련 예산이 축소된 데 따른 조치다.

해고 대상에는 노조 SEIU Local 721 소속 직원 216명과 비노조 직원 68명이 포함된다.

LA 카운티 수퍼바이저 위원회는 지난해 노숙자 문제 대응을 맡아온 LAHSA에서 수억 달러 규모의 예산을 다른 곳으로 전환하기로 의결했다.

이 같은 결정은 감사 결과와 함께, 해당 기관이 상당한 예산 사용 내역을 제대로 설명하지 못했다는 법원 판단 이후 내려졌다.

당시 법원 판사는 LA시를 향해 “당신들 사기당한 것”이라고 일침을 가하기도 했지만 이후 후속조치는 아직 전무하다.

카운티는 기존 예산을 새로운 전담 부서 설립에 투입했으며, 이는 지역 내 높은 성과를 보인 보건서비스국의 주거 지원 프로그램을 모델로 삼을 계획이다.

린지 호바스 수퍼바이저는 해당 프로그램이 지역 내에서 가장 높은 성공률을 보이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지난 2025년 11월 한국 복지 공무원단이 LA 노숙자 대응 시스템 벤치마킹하기 위해 노숙자지원국을 방문한 바 있다. 노숙자서비스국

기타 오닐 LAHSA 임시 최고경영자는 성명을 통해 직원들에게 감사를 표했다.

오닐은 “지난 2년간 거리 노숙자 수 감소라는 중요한 성과의 중심에는 직원들이 있었다”며 “기관 구조는 변화하고 있지만, 3년 동안 약 8만 명의 주거 안정을 지원한 성과는 분명하다”고 말했다.

LAHSA는 성명을 통해 최종 LA 시 예산에 따라 일부 해고 대상 직원들이 6월 30일 이후에도 기관에 남을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LAHSA는 이번 구조조정으로 총 414개 직위가 감축될 예정이며, 이 가운데 130개는 현재 공석인 것으로 전해졌다.

기관 측은 조직 개편 과정에서도 투명성을 유지하고 직원들이 전환 과정을 원활히 겪을 수 있도록 지원하는 한편, 개편된 역할과 목표에 맞춰 운영을 재정비하겠다고 밝혔다.

박성철 기자(sungparkknews@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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