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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젤 평균 6.5달러 돌파…정유시설 피해에 연일 최고치

약 열흘 만에 6달러 선에서 6.5달러까지 올라

2026년 09월 2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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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19일 LA 다운타운의 한 주유소 가격표에 일반 휘발유가 갤런당 6.39달러, 디젤은 8.29달러로 표시돼 있다. 출처: Knews LA

디젤(경유) 평균 가격이 20일 사상 처음으로 갤런당 6.5달러를 넘어서며 가파른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미국자동차협회(AAA)에 따르면 이날 미국 전역의 디젤 평균 가격은 갤런당 6.505달러(8970여원)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지난해 평균 가격인 3.70달러와 비교하면 약 76% 오른 수준이다.

미국의 디젤 가격은 이달 11일 사상 처음으로 갤런당 6달러를 돌파한 데 이어 불과 열흘 만에 6.5달러 선까지 치솟았다.

디젤은 화물차, 대중교통, 선박, 농기계, 건설장비 등에 광범위하게 사용되는 핵심 연료다.

이에 여파가 배송비, 식료품비, 심지어는 디젤 연료 차량을 사용하지 않는 가정까지 번져 경제 전반의 인플레이션이 심화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디젤 가격은 중동 정세가 격화하고 우크라이나 드론 공격에 러시아 정유시설 등이 피해를 입으며 오르고 있다.

세계 최대 디젤 수출국 중 하나인 러시아는 자국 내 공급을 보호하기 위해 최근 일부 연료 수출을 제한하기도 했다.

포브스는 “미국 정유시설은 매우 높은 가동률을 유지하고 있지만, (다른 지역의) 정유시설 가동 중단, 전쟁, 수출 제한 등으로 전 세계 디젤 공급에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국제유가가 사상 최고 수준이 아닌데도 디젤 가격이 최고치를 경신하는 데 대해서는 “원유는 원자재고 디젤은 가공 제품”이라며 “두 제품이 관련은 있지만 서로 대체할 수 있는 상품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원유 가격은 재고 증가나 수요 둔화, 대체 공급 경로 확보 등에 따라 하락할 수 있지만, 정유시설이 파손돼 정제 능력 자체가 줄어든 문제는 단기간에 해소하기 어렵다고 덧붙였다.

<K-News LA 편집부>editor@knews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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