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남가주의 한 노인 요양시설에서 직원이 동료 직원들에게 총격을 가해 3명이 부상을 입는 사건이 발생했다. 용의자는 현장에서 경찰에 체포됐다.
LA경찰국(LAPD)에 따르면 21일 오전 10시50분께 사우스 LA 덴버 애비뉴에서 총격 신고가 접수됐다. 경찰이 현장에 도착했을 당시 ‘프로그레시브 홈 포 더 엘더리’ 로비에는 총상을 입은 3명이 있었다.
부상자들은 모두 시설 직원으로 확인됐다. 경찰에 따르면 40세 히스패닉 여성, 70세 흑인 여성, 60세 흑인 남성으로 알려졌으며, 이 가운데 1명은 위중한 상태이고 나머지 2명은 안정적인 상태다.
경찰은 총격 용의자 역시 해당 시설의 직원이라고 밝혔다. 용의자는 건물의 다른 층에서 발견돼 별다른 저항 없이 체포됐다.
사건 당시 건물 안에 있던 간병인 도로시 모블리는 자신이 시설에 들어섰을 때 로비 데스크에 있던 청소 담당 직원이 “이제 지쳤다”고 말한 뒤 총을 꺼내 발사했다고 전했다. 모블리는 곧바로 건물 밖으로 달아났다고 말했다.
모블리는 “전혀 예상하지 못했다”며 용의자에 대해 “좋은 사람이고 누구에게도 피해를 주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아마 많은 스트레스를 받고 있었던 것 같다”고 덧붙였다.
경찰은 용의자의 신원과 직책, 정확한 범행 동기 등은 공개하지 않았다.
시 관계자에 따르면 해당 노인 요양시설에는 100명 이상의 주민이 거주하고 있으며, 나머지 입주자들은 모두 무사한 것으로 전해졌다.
마키스 해리스-도슨 LA시의회 의장은 경찰이 신고 접수 후 120초 만에 현장에 도착해 신속하게 상황을 파악하고 대응했다며, 경찰의 조치가 추가 부상이나 인명 피해를 막았다고 밝혔다.
<박성철 기자>sungparkknews@gmail.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