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우드 배우 에즈라 밀러(30)가 실형을 선고 받을 위기에 놓였다.
17일 밀러는 버몬트주 법원에 출석해 주거 침입, 절도 등의 혐의에 대해 무죄를 주장했다.
밀러는 지난 5월 버몬트주 스탬퍼드 한 주택에 무단 침입해 900달러 가량의 주류를 훔친 혐의를 받는다.
두 가지 혐의가 유죄로 판정될 경우 최대 징역 26년 형을 선고 받을 수 있다.
밀러가 구설에 오른 건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3월 하와이의 한 주점에서 난동을 피워 체포됐고, 6월엔 미성년 여성을 그루밍(심리적으로 지배한 뒤 성폭력을 가하는 행위)했다는 의혹도 받았다.
논란이 커지자 대리인을 통해 “이제는 정신질환이 있다는 것을 받아들이고 지속적인 치료를 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밀러는 영화 ‘신비한 동물사전’ ‘저스티스 리그’ 등에 출연하며 이름을 알렸다. 밀러가 주연을 맡은 DC코믹스의 히어로 영화 ‘더 플래시’는 내년 6월 개봉을 앞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