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카운티의 코로나 1일 사망자가 하루새 6배 이상 급증한 것으로 나타나, 중증 환자들의 사망이 속출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24일 LA 카운티 보건국은 이날 하루 신규 확진자가 3,692명으로 집계됐으며 이날 하루 51명의 코로나 사망자가 발생했다고 발표했다. 입원환자는 1,575명으로 집계됐다.
이날 발생한 하루 사망자 51명은 지난 9월 9일 이후 가장 많은 것이며, 사망자가 8명이었던 전날과 비교하면 6배 이상 급증한 것것이다.
보건국측은 이날 현재 입원환자 1,575명 중 26%가 중증 환자로 ICU에서 치료받고 있는 중이라고 밝혀 앞으로 중증환자들의 사망이 크게 증가할 수 있다는 점을 시사했다.
또, 보건국측은 입원환자 크게 증가하고 있는 점에도 주목했다.
이날 현재 입원환자 1,575명은 전날의 1,473명에 비해 하루 새 102명이 늘어난 것이며 입원환자가 888명이었던 2주전과 비교하면 거의 2배가 증가한 것이다.
보건국 관계자는 “입원환자 빠르게 증가하고 있어 크게 우려스럽다”며 “모든 사람들이 마스크를 착용하며 거리두기를 하는 간단한 보건안전수칙을 지키는 것만으로도 많은 생명을 구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 보건국은 타인과의 접촉이 많아질 수도록 감염 위험이 높아진다며 가급적 외출을 삼가고 타인과의 접촉을 피해줄 것을 당부했다.
양성반응 비율도 우려할 만한 수준으로 상승하고 있다.
이날 보건국이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지금가지 360만명이 코로나 테스트를 받았으며, 이들 중 약 10%가 양성반응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 최근 몇 주간의 누적 양성반응 비율도 9% 수준에 머물고 있어 감염이 급소도로 확산될 수 있다는 것이 보건국측의 지적이다.
<박재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