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역사상 최악의 살인마로 기록될 새뮤얼 리틀이 30일 LA카운티 교도소에서 80세로 사망했다.
30일 AP통신은 미국 최악의 연쇄살인범 새뮤얼 리틀이 교도소 수감 중에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사망했다.
캘리포니아 교정당국은 리틀이 80세로 이날 숨졌다고 밝혔으나 사망원인은 공개하지 않았다.
당국은 리틀이 당뇨와 심장병력이 있으며, 수감 도중 공격을 당한 정황을 없다고 밝혔다.
리틀은 1980년대 LA에서 여성 3명을 살해한 혐의로 2014년 가석방 없는 종신형을 선고받았다.
종신형을 선고 받고 수감 중이던 2018년 그는 1970~2005년 미 전역에서 93명을 살해했다고 자백했다.
그는 연방수사국의 700시간에 걸친 심문에서 피해자의 이름 및 시신 유기 장소를 포함해 범인만이 알 수 있는 여러 가지 세부사항을 자백했으며, 살해한 여성들의 초상화를 직접 그리고 인적사항까지 기록했다.
그에게 살해된 여성들은 대부분이 마약 및 성매매에 연루된 흑인 여성들이라 수사기관도 큰 관심을 두지 않았고 살해된 여성들을 찾는 가족이나 친지도 없어 미제사건으로 남아 있거나 살해된 사실조차 드러나지 않은 경우도 있었다.
그가 93명을 살해했다고 자백한 이후 이를 검증해 온 FBI는 그의 자백에 신빙성이 있으며, 이중 약 60건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김치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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