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카운티의 코로나 사망자가 1만 5,000명을 넘어서 코로나 기세가 꺾이지 않고 있지만 한가지 희망적인 지표가 있다. 바로 코로나로 입원 치료 중인 환자수이다.
23일 LA카운티 보건국은 이날 현재 코로나로 입원 치료 중인 환자가 6,881명으로 집계돼 7,000명선 아래로 떨어졌다고 밝혔다.
LA카운티의 코로나 입원 환자가 7,000명선 아래로 떨어지는 지난 12월 28일 이후 거의 4주만에 처음이다.
LA카운티의 입원환자수는 지난 12월 22일까지만 해도 5,866명으로 5천명선에 머물렀으나 12월 23일 처음으로 6,000명선을 넘어서12월 29일에는 7,000명선을 넘어서 가파른 입원환자 증가세를 나타냈다.
급기야 지난 1월 6일 8,023명으로 처음으로 8,000명선을 돌파했고, 다음 날인 7일 8,098명을 기록, 팬데믹 이후 가장 많은 입원환자수를 나타냈다.
그러나, 9일 7,964명으로 8,000명선 아래로 떨어지면서 지속적인 감소세가 나타나기 시작해 23일 마침내 입원환자수가 6,000명대로 떨어졌다.
또 하나 긍정적인 지표는 신규 확진자 증가율이 1% 미만으로 떨어진 것이다.
지난달 신규 환자 증가율이 2.5%까지 치솟았던 LA카운티는 12월 30일 1.87%로 2%선이 붕괴됐고 22일 0.94%를 기록 1% 미만을 나타냈다.
지난 23일 신규 환자 증가율은 0.87%다.
<김치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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