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커플인 사라 스토리와 멜라니 툼린, 그리고 그들의 두 자녀와 애완견까지 5명의 가족이 2만 달러를 들여 스쿨버스를 개조한 집에서 살고있어 화제다.
3일 인사이더닷컴의 보도에 의하면 스토리와 툼린은 2019년에 워싱턴주에서 크레이그리스트에 10,000달러에 올라온 스쿨버스 한대를 5,500달러에 구입했다.
여기에 20,000달러를 들여 그들의 필요사항에 딱 맞는 맞춤형 바퀴달린 집으로 스쿨버스를 개조했다.
버스 안에는 꽤 넓은 부엌과 화장실, 2살과 4개월 된 아이들을 위한 공간, 그리고 각자의 방까지 있다. 처음에 이들이 버스를 구입했을 때 버스 안에는 몇개의 좌석과 싱크가 있는 부엌 카운터, 그리고 화장실이 있었다.
이들은 원래 있던 좌석과 가구 등을 모두 제거하고 버스를 텅텅 비운 다음 전기 공사, 태양열 패널 공사, 상하수도 시설 공사, 벽과 바닥 단열 공사 등 모든 공사를 스스로 해냈다.
바닥까지 공사를 끝낸 후에는 플랫폼 침대를 버스 맨 뒤에 설치에 마스터베드룸을 조성했다. 침대 밑에는 스토리지 공간을 마련해 효율성을 높였다.
마스터 베드룸 바로 앞에는 아이들을 위한 두개의 침대, 옷장과 서랍장까지 있는 방을 만들었다. 그 다음은 화장실로, 배설물이 자연분해되는 변기와 거울이 달린 스토리지가 있다. 화장실 맞은 편에는 냉장고, 스토브까지 모두 갖춘 부엌이 자리하고 있고, 이어 4피트의 소파와 수납장들이 있는 거실로 이어진다.
소파 밑, 버스 앞의 구급상자가 있던 공간까지 수납장으로 활용하는 등 작지만 곳곳이 효율적인 수납 공간으로 가득하다. 버스 외부는 푸른색과 초록색 창틀로 새롭게 페인트칠을 했다.
이들은 무언가를 직접 지은 후 들어와 살기 시작하면 언제나 곳곳에 보수할 것이나 개선할 점들이 있다며 스쿨버스 개조 주택 프로젝트는 여전히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강수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