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가 공식적으로 ‘no-kill city’ 즉 유기동물 보호소의 동물들을 안락사시키지 않는 전국에서 가장 큰 도시가 됐다.
17일 CBS의 보도에 따르면 LA의 유기동물 보호소에 입주한 동물들 중 안락사를 당하지 않는 동물들의 비율은 57%에서 2020년 90.49%까지 계속해서 증가해왔다.
유기동물 보호 비영리단체인 Best Friends Animal Society (BFAS) 측은 No-Kill Los Angeles (NKLA) 연합의 오랜시간 동안의 노력에 힘입어 LA가 모든 유기동물들을 죽이지 않고 끝까지 보호하는 도시가 되었다고 전했다.
2020년 LA Animal Services에 맡겨진 유기동물은 5만 6,000마리, 이중 1만8,000마리가 안락사를 당해야 했다.
NKLA에 따르면 2012년 이후 LA에서만 최소 7만 마리의 개와 고양이들이 주인을 잃고 유기되어 보호소에 입주했다.
BFSA측은 “이게 얼마나 큰 성과인지 설명하기 어렵다”며 “”LA는 미 전국에서 가장 규모가 큰 유기견 No Kill 도시가 됐다”고 말했다.
1991년 설립된 이 단체는 18 개월간의 준비기간을 거쳐 2012 년 4 월 NKLA(No Kill in LA)를 시작했다.
NKLA 시작 1 년 전인 2011 년 LAAS (Los Angeles Animal Services)는 5만6,000 마리 이상의 개와 고양이를 수용했다. 이 중 1만 8,000여마라기 안락사됐다.
<강수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