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디마스 지역 한 공원에서 대낮에 한 20대 남성이 개산책 중이던 60대 여성과 개에게 이유 없이 무차별 칼을 휘둘러 이 여성이 현장에서 숨졌다. 그녀가 산책 중이던 개도 칼에 찔려 죽었다.
26일 ABC 방송 보도에 따르면, 지난 25일 오후 1시 30분 샌디마스 지역 론힐 파크에서 칼을 든 20대 남성이 개 산책 중이던 60대 여성에게 다가가 갑자기 개 줄을 풀라며 소리를 지르다 개에게 칼을 휘둘러 살해했다.
이어 이 20대 남성은 개 주인인 60대 여성에게 다가가 칼을 휘둘렀다.
칼에 찔린 이 여성과 개는 현장에서 사망했다.
당시 이 공원에는 여러명의 주민들이 산책 중이었으며, 한 남성이 이 용의자의 머리에 돌을 던져 제압해 추가 피해를 막을 수 있었다.
용의자는 머리에 부상을 입고 체포돼 병원으로 이송됐다.
당시 이 용의자는 여성을 공격하기 전 돌을 던져 제압한 남성을 첫 번째 타겟으로 삼아 공격을 시도했으나 여의치 않자 대상을 이 여성을 바꿔 공격한 것으로 보인다고 경찰은 밝혔다.
용의자의 신원은 공개되지 않았으나 23세 남성인 것으로만 알려졌다.
<박재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