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제품 판매점 베스트바이가 아마존에 대항하기 위해 연 200달러의 멤버십 프로그램을 런칭한다.
8일 CNN의 보도에 따르면 베스트바이 측은 연 199.99달러의 멤버십 수수료를 내는 베스트바이 멤버들에게 무료로 디바이스를 설치해주고 무료 테크 서포트 등을 제공하는 컨시어지 서비스를 제공하는 파일럿 프로그램을 시행한다.
‘베스트바이 베타’는 전국 6개 주의 60여곳 베스트바이 지점에서 이번 달 말부터 가입할 수 있다.
멤버들은 모든 온라인 주문을 무료로 배송받을 수 있고 멤버들에게는 환불 기간과 세일 기간 등도 특별 연장된다.
베스트바이는 아마존 등과 같은 온라인 전자제품 리테일러들의 서비스에 대항해 TV, 컴퓨터 등 전자제품 전문가들은 베스트바이에 있다는 점을 내세우고 있다.
베스트바이는 새로운 멤버십 프로그램은 집에 많은 디바이스와 테크놀로지를 구비하고 있지만 이를 모두 이해하고 사용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있는 고객들을 대상으로 한다고 밝혔다.
현재 아마존은 연 120달러에 프라임 멤버십을 운영 중이고 월마트 역시 연 98달러의 월마트 플러스 멤버십을 운영해 35달러 이상 구매 시 무료 배송, 당일 그로서리 배송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베스트바이는 2018년에 ‘토탈 테크 서포트’라는 멤버십 프로그램을 런칭해 6개 주에서 운영 중이었다. 베스트바이는 팬데믹으로 랩탑, 부엌 가전제품 등의 판매가 크게 늘어나면서 팬데믹 이전보다 12.6% 증가한 수익을 기록했다. 하지만 2021년에는 판매 수익이 2%에서 1% 정도 낮아질 것으로 자체 전망하고 있다.
<강수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