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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 창업자 제프 베조스(57)가 20일 우주 관광여행을 성공적으로 마치고 무사히 귀환했다.
리처드 브랜슨 버진그룹 회장의 시범비행 성공 이후 9일 만이다.
이날 베조스는 텍사스에서 ‘’뉴 셰퍼드’ 로켓을 타고 10분간 우주 비행을 한 뒤 귀환했다.
이날 베조스의 블루오리진사 로켓은 100㎞ 이상 고도까지 비행해 몇 분간 무중력 상태에 도달했다.
Never gets old! Third consecutive landing for this booster. #NSFirstHumanFlight pic.twitter.com/E26ZJW9vd0
— Blue Origin (@blueorigin) July 20, 2021
베조스의 비행고도는 지난 11일 86㎞ 상공에 도달한 브랜슨보다 더 높은 것이다.
NASA와 FAA는 고도 80㎞ 이상을 우주의 기준으로 본다. 하지만 유럽 국제항공우주연맹은 고도 100㎞ karman line을 넘어야 우주로 정의하고 있어 유럽 기준으로는 베조스가 최초의 상업적인 우주비행 기록을 달성한 것이다.
이날 비행에는 베조스와 동생 마크, 82세 월리 펑크, 18세 올리버 데이먼 등이 동행했다.
Beautiful launch from West Texas this morning. #NSFirstHumanFlight pic.twitter.com/JUpRA7PHvv
— Blue Origin (@blueorigin) July 20, 2021
80대의 펑크는 지난 1960년대 NASA 우주비행사 시험을 통과하고도 여자란 이유로 비행을 하지 못했던 것이 알려지면서 화제가 되기도 했다.
‘뉴 셰퍼드’ 로켓은 ‘블루 오리진’이 개발한 재활용 로켓으로 유인 캡슐과 추진체인 부스터로 구성됐고, 캡슐과 부스터 모두 두 차례 사용된 적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