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달 30일 개강한 오렌지 카운티의 채프먼 대학이 개강 일주일만에 코로나 바이러스 확진자가 223명이 나타나면서 학교 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총 223명의 확진 판정자중 221명이 학생이고, 교수와 교직원이 각각 1명씩 확진 판정을 받았다.
코로나 바이러스 양성 판정을 받은 학생들 가운데 197명이 코로나 바이러스 백신 접종을 완료한 것으로 나타나 대부분이 돌파감염으로 알려졌다.
학생들은 불안에 떨고 있다. 지역 방송국 등과 인터뷰한 학생은 “3명이 기숙사에서 한방을 쓰고 있는데 당장 나가야 할 것 같다”라며 “2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말했다.
또 한 학생은 “개강을 앞두고 오리엔테이션을 했고, 친목모임도 있었으며 기독교 모임도 있었다. 대부분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았다. 정신나갔다”라며 불만을 제기하고도 했다.
채프먼 대학 측은 현재 학교는 보건당국과 긴밀히 협력하고 있으며 코로나 바이러스의 폭발적인 감염 원인을 찾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미 학교 학생들이 인터뷰를 통해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고 좁은 공간에서 모임이 상당히 많았다고 인터뷰 한 뒤였다.
<박성철 기자>